테슬라 주가 상승... 벤 칼로, 월가 최고 목표주가로 강세 전환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2025년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송량, 매출, 수익이 모두 감소한 부진한 실적 발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가 압박받고 있으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도 힘든 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고는 월가를 놀라게 하고 투자자들이 출구를 찾아 나서게 만든다. 하지만 테슬라는 예외였다. 올해 주가가 때때로 고전했지만, 결국 우려를 떨쳐내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 6개월간 53% 상승했다.

이런 회복력은 분기별 실적 수치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머스크는 시장 관찰자들과 함께 테슬라의 야심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선다고 강조해왔으며, 핵심 전기차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런 서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분명히 이런 더 넓은 비전을 받아들였고, 이제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도 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핵심 자동차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미래 전망을 과소평가했다"고 칼로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부진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근 성공을 거둔 점을 지적했다. "2025년 전체 판매량이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단기 펀더멘털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지만, 테슬라가 물리적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점점 더 인식되면서 주식이 시장을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칼로는 덧붙였다.

그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이제 미래 지향적인 촉매제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차세대 옵티머스 공개부터 새로운 로보택시 시장, 테슬라 세미, 저가 차량, 도조의 광범위한 채택, 에너지 사업 확장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도 머스크의 인센티브를 전례 없는 이정표 달성과 직접 연결하는 주주 승인 보상 계획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계획은 테슬라가 시가총액 8조 5000억 달러 달성, 2000만 대 차량 배송, 100만 대 로봇 및 로보택시 생산, 1000만 건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달성, 조정 EBITDA 4000억 달러 달성과 연결된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포함한다.

칼로는 이런 목표들이 무엇을 의미할 수 있는지 계산해봤다. 최소 시나리오에서 2035년까지 기본 이정표를 달성하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5조 5000억 달러가 되고 희석 후 주가는 약 1412달러가 될 것이다. 더 낙관적인 경우, 즉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면 회사는 12조 달러 가치 평가에 근접하고 주가는 3043달러 근처에 이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칼로는 등급 상향 조정의 근거를 찾았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등급을 중립에서 아웃퍼폼(매수)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월가 최고치인 548달러로 올렸다. 이는 앞으로 몇 달간 약 29%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하지만 월가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엇갈린다. 칼로와 함께 14명의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강세 진영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12명이 보유, 8명이 매도 의견을 내놓아 전체적으로는 보유(중립) 컨센서스 등급을 형성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329.77달러는 1년간 22.5% 하락을 가리키며, 테슬라 주식이 얼마나 양극화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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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에 표현된 의견은 전적으로 해당 애널리스트의 것이다.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의도되었다. 투자하기 전에 자신만의 분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