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TSMC·애플과 협력 모색...주가 급등

인텔(NASDAQ: INTC)의 립부 탄 CEO가 회사 턴어라운드에 핵심적인 자금 조달과 고객 파트너십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만반도체제조(TSMC)(NYSE: TSM)에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십과 투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은 애플(NASDAQ: AAPL)과 TSMC에 잠재적 협력을 타진했다.

이러한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사에 관심을 보이기 전에 시작됐으나, 미국 정부가 약 10%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가속화됐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이끄는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의 위상 회복을 위해 기술 기업들의 지원을 촉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반도체 전략

탄 CEO는 올해 초 애플의 팀 쿡 CEO, TSMC의 CC 웨이와 만나 합작 투자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애플은 이전에 맥 컴퓨터에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했다. 아이폰 역시 애플이 설계한 칩을 사용하고 있다.

투자 계약

8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백악관과 조율하에 인텔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엔비디아(NASDAQ: NVDA)는 이달 초 50억 달러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인텔은 엔비디아 칩과 호환되는 하드웨어를 설계하게 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미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개발 전략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면 과제

인텔은 2025년 상반기에 3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추가 자본과 제조시설을 이용할 안정적인 고객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올해 초 자금 조달 계획을 보류했으나, 연말 전에 사모펀드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새로운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텔의 제조부문 분사를 선호하지만, 탄 CEO는 이 부문이 국가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주장한다.

잠재적 파트너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인텔은 설계와 제조 부문 사이에 방화벽을 설치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인텔 주가는 9.21% 상승한 34.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