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경제가 2분기에 3.8%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며 장기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관세 우려로 기업들이 동요했던 1분기의 0.5% 역성장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다만 이러한 성장 가속화는 여름철 노동시장이 약화된 것과는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연설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노동시장 약화 신호가 정책입안자들의 리스크 균형을 변화시켜 지난주 금리 인하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이 지금까지 예상치의 하한선에 머물러 있으며 일시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금리 결정에 미리 정해진 경로가 없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냉각되는 고용시장 사이에서 연준이 직면한 과제를 부각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주식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월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요 지수들은 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연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고가 제한적이며 노동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8월 인플레이션은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대비 2.7%(전월 2.6%),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9%를 유지했다.
미시간대 최신 소비자심리지수는 약세를 보여 5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 지속에 대한 불만을 계속 표출하고 있으며, 44%가 자발적으로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을 잠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1년 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과 은의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SPDR 골드쉐어스(NYSE: GLD)가 추종하는 금 가격은 온스당 3,800달러의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연초 대비 43% 상승해 1979년 이후 최강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쉐어스 실버 트러스트(NYSE: SLV)가 추종하는 은 가격은 9월에만 15% 상승해 온스당 46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