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FTC 조사 속 AI 챗봇 아동보호 가이드라인 공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의 내부 문건이 공개돼 AI 챗봇을 통한 아동 착취 방지 전략이 드러났다.
이 문건은 메타의 AI 챗봇이 아동 성착취와 폭력 범죄 등 민감한 온라인 이슈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상세히 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이 가이드라인은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허용되거나 '극도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인지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달 초 FTC는 메타를 비롯한 챗봇 개발사들에 아동 피해 방지 장치를 포함한 설계, 운영, 수익화 전략을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메타의 챗봇이 아동과 로맨틱하거나 선정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로이터 보도 이후 나온 조치다. 메타는 이후 해당 기능을 삭제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챗봇이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적 역할극 요청을 명시적으로 거부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아동 성학대를 조장하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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