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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항공계 개척자 에밀리아 에어하트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정부 기록을 기밀해제하고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약 90년 동안 전 세계의 관심을 끌어온 미스터리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에밀리아 에어하트의 마지막 비행과 그녀의 삶에 관련된 모든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나는 행정부에 에밀리아 에어하트와 그녀의 마지막 여정, 그리고 그녀와 관련된 모든 정부 기록을 기밀해제하고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에어하트와 그녀의 항법사 프레드 누난은 1937년 7월 2일 세계 일주 비행을 시도하던 중 실종됐다. 그녀의 록히드 10-E 일렉트라 비행기는 남태평양의 하울랜드 섬 근처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게시물을 통해 "그녀는 여성 최초의 세계 일주 비행을 시도하던 중 남태평양에서 실종됐다. 에밀리아는 세계의 4분의 3을 비행한 후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라졌고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90년 전 그녀의 실종은 수백만 명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현재 가치로 8,8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쳤으나 에어하트를 찾지 못했고, 그녀는 1939년 법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동안 일본군에 의한 체포설과 비밀 첩보 임무설 등 다양한 이론이 제기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밀해제 결정으로 이러한 이론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서 기밀해제는 항공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미스터리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에어하트의 실종은 수십 년 동안 추측과 음모론의 대상이 되어왔으나, 어떤 주장도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문서 공개는 마침내 이 오랜 수수께끼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제공하고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정부의 투명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다른 역사적 기록의 기밀해제에도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