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지배"...이더리움 낙관론 톰 리와 견해차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캐시 우드가 토요일 방영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순수 암호화폐'로 지칭하며 이더리움보다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터 인베스터스 팟캐스트에서 윌프레드 프로스트와의 대화에서 아크인베스트 CEO는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우드는 "순수 암호화폐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화폐 시스템이자 규칙 기반 시스템으로, 그 규칙은 화폐수량설에 기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월가 애널리스트 톰 리의 이더리움 강세 전망에 대해 우드는 "우리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비트코인은 한 번도 해킹당한 적이 없는 레이어1 블록체인 기술이다. 다른 블록체인들은 이런 주장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수수료를 많이 거두는 레이어2 블록체인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는 "이러한 경쟁 구도는 톰과 내가 토론해볼 만한 주제"라고 덧붙였다.

이 논쟁은 이더리움의 잠재력이 널리 논의되는 시점에 나왔다. 이더리움 재무회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인 리는 이달 초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과 과거 가격을 근거로 이더리움이 6만2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의 금융 인프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편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비트마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아크 이노베이션 ETF,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를 통해 3억2165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207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09%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116달러로 2.81% 상승했다.

비트마인 주식은 금요일 정규장에서 1.88% 상승한 50.5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