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BP(NYSE: BP)가 멕시코만에서 50억달러 규모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는 향후 성장동력으로서 해상유전에 대한 회사의 투자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타이버-과달루페 개발 프로젝트는 2030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하루 8만 배럴의 원유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BP의 멕시코만 내 7번째 운영 허브이자 2년 만에 두 번째로 건설되는 플랫폼이다. 타이버 유전의 6개 유정과 과달루페 유전의 2개 타이백을 결합한 이 프로젝트는 회사의 상류부문 확장 전략의 핵심을 이룬다.
BP의 멕시코만·캐나다 담당 수석부사장인 앤디 크리거는 이번 결정이 해당 지역에 대한 회사의 장기적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버-과달루페 프로젝트가 "현재와 미래에 세계가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개발 프로젝트는 1단계에서 약 3억5000만 배럴의 석유환산량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시추 여력도 갖추고 있다. 설계의 85% 이상이 BP의 카스키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향상을 도모했다.
BP는 이 새로운 허브가 기존의 5개 운영 플랫폼과 함께 2030년까지 멕시코만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의 생산·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인 고든 비렐은 멕시코만 투자가 수십 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또 하나의 세계적 수준의 개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가 평방인치당 2만 파운드에 달하는 극한 압력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BP는 2028년부터 2030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8~10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스키다 프로젝트와 함께 멕시코만의 팔레오진 자원 개발을 위해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BP가 성장과 주주 수익을 균형있게 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8월 BP는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배당금을 인상하고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