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메타와 142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AI 인프라 확장 가속

코어위브(CoreWeave Inc.)(NASDAQ:CRWV)가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NASDAQ:META)와 최대 142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SEC에 제출된 8-K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3년 12월부터 발효된 기존 마스터서비스계약(MSA) 하에서 9월 25일에 체결됐다.

메타는 2031년 12월 14일까지 약 142억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정했으며, 2032년까지 주문 규모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코어위브는 납품 및 서비스 가용성 요건에 따라 예약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해지, 면책, 책임 제한에 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이번 마스터서비스계약이 SEC 규정상 중요 확정계약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계약은 모든 주문이 이행, 만료 또는 계약 조건에 따라 종료될 때까지 유효하다.

대규모 성장 전략의 일환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2025년 코어위브의 급속한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초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2032년까지 63억달러 규모의 미사용 클라우드 용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오픈AI와의 계약도 기존 119억달러 규모에서 최대 65억달러까지 확대했다.

3월 상장 이후 코어위브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엔비디아, 오픈AI, 그리고 이번 메타와의 계약에 힘입어 3배 이상 상승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은 큰 편이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CRWV 주가는 15.20% 상승한 141.14달러를 기록했다. META는 1.5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