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설립자이자 장기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투자자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자존심과 자아가 투자 결정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가 정치계에서 얻은 교훈으로, 현재 암호화폐 투자에도 적용하고 있다.
2024년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스카라무치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전략에서 감정을 배제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에서 자존심과 자아, 감정을 모두 제거하라. 충분한 조사를 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판단을 유지하되,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마치 죽은 것처럼 행동하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에 거래되고 FTX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자신의 팀이 고집이 아닌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으로 이 자산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믿었기 때문에 계속 매수했다"고 스카라무치는 강조했다.
지난해 FTX는 스카라무치와 그의 헤지펀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샘 뱅크먼프리드가 2022년 암호화폐 겨울 당시 집행한 6700만 달러 투자가 실익이 없었으며, 정치적, 재정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채권자들을 위한 자금 회수 과정에서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제기된 23건의 소송 중 하나였다.
2021년 스카라무치는 뱅크먼프리드와 제휴를 맺었고, FTX는 그의 초기 투자였던 레저X를 인수하고 스카이브릿지 캐피털의 30% 지분을 확보했다. 스카라무치는 1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지분 회수를 위한 법적 분쟁에 휘말렸으며, 뱅크먼프리드의 사기 혐의 유죄 판결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후 스카라무치는 자신도 FTX 붕괴의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뱅크먼프리드의 25년 형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FTX의 파산은 깊은 암호화폐 겨울과 약세장을 촉발했으나,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채택을 가속화하며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스카라무치는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에서 일자리를 수락했던 것을 정치적 실수로 꼽았다.
"정치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의사결정에 자아를 개입시킨 것"이라며 자존심과 감정이 재앙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인정했다.
2017년 트럼프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서 그의 재임 기간은 단 11일이었으며, 이후 '스카라무치'라는 단어는 11일이라는 기간을 의미하게 됐다.
2019년까지 그들의 관계는 악화됐고, 스카라무치가 언론을 옹호하는 칼럼을 쓴 후 트럼프는 그를 '딥스테이터'라고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세일러가 서문을 쓴 '리틀 북 오브 비트코인'의 저자이기도 한 스카라무치는 2024년 10월, 자신의 1억5000만~2억 달러로 추정되는 순자산의 55%가 비트코인에 투자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의 자산 대부분은 개인 투자와 2024년 말 26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던 스카이브릿지의 수수료 수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5년 8월, 그는 비트코인이 5~6년 내에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그 과정에서 40%의 조정 가능성도 경고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11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그의 50만 달러 예측은 31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