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중국 AI 기업에 대규모 베팅...알리바바·바이두 연속 매수, 쇼피파이는 매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수요일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 쇼피파이(NASDAQ:SHOP), 바이두(NASDAQ:BIDU), 브레라홀딩스(NASDAQ:BREA) 등 주요 기업들의 주식을 대거 거래했다. 이번 거래는 아크의 기술 및 AI 섹터에 대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아크인베스트의 주력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ETF(BATS:ARKK)가 알리바바 주식 3만137주를 매수했다. 약 55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알리바바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아크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핵심 기업인 알리바바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182.78달러로 마감했으며, 52주 최고가인 183.08달러에 근접해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크가 화요일에도 알리바바 주식 2만3538주(410만 달러 규모)를 매수했다는 것이다.

아크핀테크이노베이션ETF(BATS:ARKF)는 쇼피파이 주식 1만8440주를 매도했다. 약 276만 달러 규모의 이번 매도는 쇼피파이가 오픈AI의 'Buy it in ChatGPT' 기능과의 협력으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이뤄졌다. 이 협력을 통해 100만 이상의 쇼피파이 판매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피파이 주가는 149.57달러에 마감했다.

ARKK는 바이두 주식 2만1648주를 약 297만 달러에 매수했다.

바이두가 호주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으로 아폴로 고 로보택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 이번 투자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두바이에서 50개의 시범 라이선스를 획득해 UAE에서 차량 운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 주가는 4.3% 상승한 137.44달러로 마감했다.

화요일에도 아크는 바이두 주식 5만3388주를 690만 달러에 매수한 바 있다.

ARKK는 브레라홀딩스 주식 10만983주를 약 250만 달러에 매도했다. 브레라홀딩스는 최근 솔라나 재무전략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수요일 주가는 17.6% 하락한 24.72달러에 마감했다.

아크는 화요일에도 브레라 주식 23만1903주를 매도했다. 이달 초 우드가 이끄는 아크는 약 1억6200만 달러 규모의 브레라(솔메이트로 사명 변경 예정) 주식 650만1주를 매수한 바 있다.

• 드래프트킹스(NASDAQ:DKNG): ARKF, ARKK, ARKW 펀드가 총 51만1049주를 매수. 주가 35.16달러 기준 약 1800만 달러 규모
• 로블록스(RBLX): ARKW 펀드가 3만7148주 매도
• 로쿠(ROKU): ARKW 펀드가 3만6697주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