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르쉐 911 견인하면서도 911 제치는 드래그레이스 선보여

테슬라(NASDAQ:TSLA)가 사이버트럭과 포르쉐(OTC:POAHY) 911 스포츠카의 드래그레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사이버트럭, 911보다 빠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수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사이버트럭 공식 계정이 게시한 영상을 인용했다. 이 영상은 전기 픽업트럭이 911을 제치는 드래그레이스를 보여줬다.

머스크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911을 견인하면서도 911을 이겼다. 이는 포르쉐 자체 주행보다 더 빠르게 911을 400m 구간에서 운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게시했다.

판매 부진 속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맞춤형 사이버트럭 공급

이 영상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경찰서가 억만장자 벤처캐피털리스트 벤 호로위츠의 기부로 맞춤형 사이버트럭 10대를 받은 시점에 공개됐다. 해당 경찰서는 2월에 이 전기 픽업트럭을 경찰 차량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미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연간 25만대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14개월 동안 4만6천대 판매에 그쳤다. 테슬라는 또한 출시 5개월 만에 6만9,990달러에 판매되던 사이버트럭 RWD 롱레인지 모델을 수요 부진으로 단종했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픽업트럭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서의 마케팅 전략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1만대 이상의 미판매 사이버트럭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모멘텀과 성장성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품질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이지만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