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NEWS

대만, 미국과 반도체 생산 `50대50` 요구 거부...쿠오 "미국 노동력·규제가 진짜 병목"

2025-10-06 14:11:44
대만, 미국과 반도체 생산 `50대50` 요구 거부...쿠오

대만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미국과 대만 간 반도체 생산 균등 분할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워싱턴의 기대가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미국 자체 반도체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밍치 쿠오 "50대50 계획은 모호하고 비현실적"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 쿠오는 일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의 '50대50' 개념이 정의와 실현 가능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밝혔다.


쿠오는 "현재 업계 현실을 고려할 때 대만 정부나 TSMC를 포함한 대만 기업들이 미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개선을 가로막는 주요 병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구체적 논의나 실행을 위한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 기대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쿠오는 실제 병목은 미국의 제한된 반도체 인프라와 숙련 노동력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와 인력 문제로 인해 대만에서 16~20개월이 소요되는 TSMC(NYSE:TSM) 공장 건설이 미국에서는 24~28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TSMC의 미국 확장은 이미 계획보다 앞서


쿠오는 TSMC의 미국 사업 확장이 "이미 계획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TSMC의 '6+2+1' 전략은 6개의 첨단 공정 공장, 2개의 첨단 패키징 공장, 1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포함한다.


TSMC의 첫 애리조나 공장은 이미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 하반기로 앞당겨졌고 차세대 2나노미터 생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쿠오는 2032년까지 6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미국 생산량이 TSMC 글로벌 생산능력의 25~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진정한 과제: 글로벌 공급망 제약


쿠오는 특히 일본 특수화학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 등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대만에서 미국으로 반도체 생산을 이전하는 것은 진정한 자급자족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대만에 생산 약속을 요구하기보다 국내 반도체 인프라와 인력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대만, 미국의 '50대50' 제안 반박


앞서 청리췬 대만 부총리는 정부가 '50대50' 계획에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칭더 총통은 미국 통상 관리들과 만나 향후 4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보유한 대만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상당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미 수출품에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에 1,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산은 여전히 대만에 집중될 예정이다.


TSMC는 또한 인텔(NASDAQ:INTC)을 포함한 어떤 기업과의 잠재적 투자나 협력에 대한 소문도 일축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44.95%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58.36%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