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달러 돌파 노린다...기술적 지표 `슈퍼트렌드` 강세 전환

비트코인(CRYPTO: BTC)이 월요일 아침 1% 상승했다. 8월 이후 처음으로 '슈퍼트렌드' 지표가 강세로 전환됐다.

슈퍼트렌드 지표 상승세 전환...돌파구간 확보

기술적 분석
일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에서 12만5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슈퍼트렌드 지표가 매수 신호로 전환됐으며, 가격은 20일 이동평균선(11만7259달러)과 50일 이동평균선(11만5256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2025년 들어 세 번째 돌파 시도다. 7월과 9월의 실패한 랠리와 달리 이번 상승세는 거래량 증가와 지표 확인이 동반되며 강세 신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에 비트코인 순유입 4억달러 돌파

온체인 데이터도 모멘텀을 확인해주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늘 599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10월 5일 전날 유입량까지 합산하면 2일간 총 순유입액이 4억달러를 넘어섰다.

수개월간의 순유출 이후 이러한 전환은 대형 투자자와 기관들의 새로운 매집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기술적 돌파와 맞물릴 때 장기 상승으로 이어졌다.

공포탐욕지수 70 기록

공포탐욕지수는 70까지 상승하며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아직 극단적 수준은 아니지만, 이는 돌파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70을 넘는 수치는 보통 초기 상승 국면과 일치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경계 신호가 될 수 있다.

시장은 투자심리가 과열될지, 아니면 꾸준한 자금 유입과 함께 안정적으로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

전망: 돌파 모멘텀의 최종 시험대

비트코인은 현재 12만2000~12만4000달러 저항구간을 돌파해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이 수준을 넘어선다면 13만달러, 나아가 13만5000달러까지 목표로 할 수 있다. 지지선은 11만7000달러와 100일 이동평균선 근처인 11만3000달러에 형성돼 있다.

현재로서는 슈퍼트렌드, 자금 유입, 투자심리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