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비트코인이 신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이번주 중반 연준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으며, 미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8월 13일 기록한 이전 최고가 12만4533달러를 돌파해 12만5750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상승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결제와 정산, 토큰화 자산 등 실물 경제에서의 암호화폐 활용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은 채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주요 채굴업체들이 사용하는 ASIC 칩을 공급하는 카난(Canaan)의 주가는 지난주 65% 상승했으며, 한 달간 85% 급등했다. 카난의 하드웨어는 현재 비트코인 사이클을 주도하는 고효율 채굴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준 의사록이 10월 8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논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의사록을 큰 변동성을 유발하는 촉매제보다는 연준의 기조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여긴다. 다만 금리 인하 속도 가속화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이 반응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목요일 커뮤니티 은행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는 정해진 대본에 따른 행사로, 인플레이션이나 금융 스트레스에 대한 언급이 없는 한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셧다운으로 노동통계국(BLS) 업무가 중단되면서 금요일 발표 예정이던 고용지표(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가 위험에 처했다. 데이터 수집이 중단된 상황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통상적인 노동시장 지표를 확인할 수 없게 되어, ADP 취업자 수와 같은 민간 대체 지표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데이터 부재로 단기적인 변동성은 줄어들 수 있으나,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