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과 정책 협력 가능`...셧다운 해제가 전제조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보험 등 정책에서 민주당과 협력할 의향을 표명했다. 다만 셧다운 6일째를 맞은 연방정부를 먼저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셧다운 사태로 민주당 맹비난

트럼프는 월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상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경제 상황에서' 민주당이 초래한 정부 셧다운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또한 민주당의 의료보험 정책을 비롯한 여러 이슈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먼저 정부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사실 그들은 오늘 밤이라도 정부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예산안 재차 부결...폴리마켓, 셧다운 장기화 전망

트럼프의 민주당 비판은 월요일 상원이 셧다운 종료를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예산안을 모두 부결시킨 직후 나왔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0월 15일 이후까지 지속될 확률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간 예산 관련 깊은 의견 차이로 인한 연방정부 기능 마비가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도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의료보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태를 남북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로 규정했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는 월요일 0.36% 상승한 6,740.28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 오른 22,941.67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