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M, 오라클과 AI·클라우드 사업 협력 강화

EPAM 시스템즈(NYSE:EPAM)가 화요일 오라클(NYSE:ORCL)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의료,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보험 등 각 산업 분야 기업들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와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전략에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PAM은 전 세계적으로 OCI 데이터 관리, 통합, 마이그레이션, 보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클라우드 전환 등의 분야에서 1,100개 이상의 오라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구현 및 관리에 대한 EPAM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증은 고객 사례 연구와 만족도 평가를 포함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여된다.

오라클 북미 ISV 에코시스템 그룹 부사장인 데이비드 힉스는 "오늘날 기업들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AI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EPAM과 협력함으로써 고객사들이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PAM의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인 블라드 아그레스는 "EPAM은 3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오라클 제품 및 플랫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현황

EPAM 시스템즈는 지난 8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77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60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3.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3.3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3분기에 대해서는 조정 주당순이익 2.98~3.06달러, 매출 13.65억~13.8억 달러를 전망했으며, 이는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PAM은 2025년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기존 10.70~10.95달러에서 10.96~11.12달러로, 매출은 기존 52.7억~54.1억 달러에서 53.4억~54.4억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EPAM 주가는 1.59% 하락한 150.08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라클 주가 역시 3.94% 하락한 280.11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