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PC:XAIIQ)가 엔비디아 (NVDA)의 핵심 역할과 함께 대규모 2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칩 대기업 엔비디아는 자금 조달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V)의 지분 부분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V는 부채로 125억 달러, 지분으로 7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 구조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담보로 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SPV는 엔비디아로부터 프로세서를 구매하고, xAI는 이를 5년간 임대해 콜로서스 2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후 자사 GPU를 SPV에 판매하는 "순환적" 거래 구조에 대해 회의론자들은 이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xAI는 실시간 대화형 답변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체 AI 모델인 그록을 개발했다. 그록은 오픈ai의 ChatGPT, 메타 (META)의 라마, 구글 (GOOGL)의 제미나이 등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
xAI는 자본 조달 계획을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자금은 멤피스에 있는 xAI의 최대 데이터센터 시설인 콜로서스 2에 집중될 예정이다. 최근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투자자로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APO)와 다이어미터 캐피털 파트너스가 부채 금융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발로르 캐피털이 거래의 지분 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머스크의 xAI는 야심찬 A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긴급히 찾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초 이미 지분과 부채로 약 100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여전히 수십억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xAI는 매월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포함한 자신의 다른 회사들에도 xAI 투자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테슬라 (TSLA) 투자자들은 올해 말 전기차 제조업체의 투자 여부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와 자율 로봇 같은 미래 제품에 AI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약속한 데 이어 고객들 사이에서 AI 도입을 촉진하려는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엔비디아는 자금을 활용해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CFO 콜레트 크레스는 9월에 회사가 자사주 매입이나 인수를 할 수도 있지만, 주요 목표는 다른 회사들이 AI를 더 빠르게 도입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회사들의 AI 도입 가속화를 돕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엔비디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더 광범위한 AI 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엔비디아는 GPU, 데이터센터 제품, CUDA와 DGX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더 큰 수요를 창출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AI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
엔비디아는 또한 칩 제조업체 인텔 (INTC)에 50억 달러 지분을 취득했고, 올해 초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 (CRWV)의 기업공개에도 투자했다.
팁랭크스에서 NVDA 주식은 35개 매수, 2개 보유, 1개 매도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 218.1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7.9%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NVDA 주식은 37%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