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오픈AI 메가딜에 관련 ETF 77% 급등

그래니트쉐어스 2x 롱 AMD 데일리 ETF(NASDAQ:AMDL)가 새로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MD(NASDAQ:AMD)가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과 인텔(NASDAQ:INTC)과의 잠재적 파운드리 협력을 통해 AI 하드웨어 경쟁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AMDL ETF는 오늘 12% 가까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에 따르면 AMD의 오픈AI와의 신규 다년 계약으로 향후 4-6년간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AMD는 2026년 말부터 차세대 인스팅트 MI450X GPU를 활용해 최대 6기가와트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예정이다.

BofA 증권은 이번 계약을 AI 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회 중 하나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MDL은 AMD의 성장하는 AI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독특한 ETF로 부각되고 있다. 이 펀드는 반도체, 파운드리,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AMD의 성장 경로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AI 구축의 다음 단계에서 AMD의 성공을 순수하게 반영하는 대리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AMDL은 월요일 오픈AI-AMD 파트너십 발표 이후 약 77% 상승했다.

AMD는 10월 1일부터 이미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인텔이 AMD를 파운드리 고객으로 영입하기 위한 예비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칩메이커들이 대만적미전자(NYSE:TSM)에 도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인텔에게는 AMD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파운드리 사업 재기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며, AMD에게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욱 다각화된 제조 파트너를 확보하여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AMDL은 반에크 반도체 ETF(NASDAQ:SMH)나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와 같이 여러 칩메이커에 분산 투자하는 다른 반도체 ETF들과 비교했을 때 전략적인 테마 투자가 될 수 있다. AMD가 이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거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면서, AMDL은 이러한 잠재적 상승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AI 군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AMD의 다음 성장 단계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AMDL ETF는 단일 종목에 올인하지 않고도 칩메이커의 1000억 달러 규모 슈퍼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