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당국이 적신호를 무시하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테슬라 (TSLA) 자율주행 차량 약 300만 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소식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 거래에서 거의 1% 하락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교통안전 위반 가능성 때문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 288만 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안전 규제기관은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필요시 개입을 요구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설계된 FSD 시스템이 "교통안전법을 위반하는 차량 행동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FSD 시스템이 작동하는 동안 테슬라 차량이 적신호를 무시하고 차선 변경 시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제로 NHTSA는 FSD가 작동하는 테슬라 차량이 "적신호가 있는 교차로에 접근해 적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로 계속 진입한 후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는 6건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NHTSA는 4건의 충돌 사고에서 1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별도 논평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조사가 바로 법적·규제적 리스크가 사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핵심적인 이유다(위 참조).
이번 조사는 당국이 차량이 안전에 불합리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할 경우 리콜을 요구하기 전 첫 단계다.
NHTSA는 FSD가 작동하는 상태에서 교차로에서 운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적신호 지속 시간 동안 정지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거나, 완전히 정지하지 못했거나, 차량 인터페이스에서 정확한 신호등 상태를 정확히 감지하고 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18건의 민원과 1건의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NHTSA가 테슬라를 상대로 취한 일련의 조치 중 최신 사안이다. 지난달에도 NHTSA는 테슬라 모델 Y의 전자식 도어 핸들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어 어린이들이 차량 내부에 갇혔다는 다수의 민원에 따른 것이었다. 테슬라는 재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HTSA는 또한 이 전기차 대기업의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관련 사고 신고 지연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팁랭크스에서 TSLA는 매수 15개, 보유 13개, 매도 9개 등급을 바탕으로 보유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600달러다. TSLA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353.91달러로 19.3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