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후불결제(BNPL) 서비스 기업 클라르나그룹(NASDAQ:KLAR)이 구글과의 AI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주가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웨덴의 후불결제 서비스 기업 클라르나는 구글 클라우드의 모델과 인프라를 포함한 전체 AI 스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시범 운영에서 이미 주문량이 50% 증가했고, 클라르나 앱 사용 시간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르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초기에 6% 가까이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1억1400만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클라르나는 이번 AI 중심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구글의 최신 생성형 미디어 모델인 베오2와 제미니2.5 플래시 이미지를 활용해 디지털 룩북과 맞춤형 제품 캠페인을 제작할 예정이다. 클라르나는 이미 직원의 96%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르나의 데이비드 산드스트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구글 클라우드의 선도적인 AI 모델과 클라르나의 독특한 소비자 인사이트를 결합해 더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르나는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AI를 활용해 그래프 신경망을 개발, 사기와 자금 세탁 방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능은 사용자, 거래, 기기 간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해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패턴을 감지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마리안느 자닉 EMEA 북부 부사장은 "새로운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도구 이상의 전략적 역량이 필요하다"며 "클라르나와의 파트너십은 바로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클라르나는 지난 9월 주당 52달러에 상장했다. 지난 8월에는 5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8억2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직원 1인당 100만 달러 매출 목표 달성의 공을 AI에 돌렸다.
클라르나는 AI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이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AI 도입을 통해 작년 말 기준 약 3,500명이었던 직원 수를 2,000명으로 줄이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참고로 2022년 클라르나의 직원 수는 5,500명 이상이었다.
주가 동향
목요일 현재 클라르나 주가는 1.32% 하락한 41.5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44.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41.40달러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