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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6개월... 서민층 생활고 심화

2025-10-10 04:51:24
트럼프 관세 6개월... 서민층 생활고 심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시행 6개월 만에 저소득층과 중산층 미국인들이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높은 대출금리, 감당하기 어려운 주택시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가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는 반면, 서민경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K자형 경제 심화... 소비자 신뢰도 빈부격차 뚜렷


증권가에서는 부유층은 지출과 투자를 지속하는 반면 나머지 계층은 허리띠를 조이는 K자형 경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원더카인드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60%가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거나 비관적이거나 극도로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감 증가로 대다수가 가치 중심의 소비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더 자주 할인을 찾고 있으며, 상당수가 비필수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반적인 쇼핑을 줄이고 있어, 지속적인 물가 압박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행동 변화는 최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도 일치한다. 9월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21.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인 조앤 수는 "소비자들의 44%가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자발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1년 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주식 보유 규모가 큰 소비자들의 심리는 안정적인 반면, 주식 투자가 적거나 없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격차는 자산가들은 지출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소비를 줄이는 K자형 회복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저소득층 여행·소매 지출 감소


여행업계 호황이 이어진다는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항공과 숙박 지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저소득층에서 가장 약세를 보였다.


저소득 가구들은 여행을 건너뛰고 호텔 숙박이나 항공권 구매 같은 다른 재량적 지출도 줄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마이클 틴슬리는 "여행은 일반적으로 재량적이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며 계획이 필요한 지출이어서, 소비자 심리 하락과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의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급여 직접입금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0.5%로 수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10월 실업 관련 지급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특히 저소득 근로자들의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매 필수품 부문 취약


22V 리서치의 주식 전략가 제프 제이콥슨은 필수품 소매 부문이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적신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로거, 시스코, 월마트, 코스트코, 달러트리, 타겟과 같은 기업들에서 부정적 서프라이즈가 있을 수 있다."


소비자필수품 ETF(NYSE:XLP)는 79.5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으며 1-4월 저점인 76달러 근처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제이콥슨은 이 ETF의 회복력이 월마트(NYSE:WMT) 같은 대형주들에 의해 '떠받쳐졌다'고 보며, 이제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트코(NASDAQ:COST), 타겟(NYSE:TGT), 크로거(NYSE:KR) 같은 다른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비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이 섹터는 추가 하락에 취약해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