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강력한 재무제표와 안정적인 실적을 보유한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종목군이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 부진을 보이며 1999년 닷컴버블 시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즈덤트리의 주식부문 책임자인 제프 웨니거에 따르면 S&P500 퀄리티 지수가 S&P500 지수 대비 큰 폭의 부진을 기록했다.
이는 성장성보다 기업의 기초체력을 중시하던 1999년 투기적 투자 행태가 나타났던 시기 이후 가장 두드러진 격차다.
실적을 보면 최근 6개월간 퀄리티 지수는 15.13% 상승에 그친 반면 S&P500 지수는 23.76% 급등했다.
S&P500 퀄리티 지수는 자기자본이익률, 발생액, 재무레버리지를 기준으로 산출된 '퀄리티 점수'가 가장 높은 S&P500 내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애플, 마스터카드, 제너럴일렉트릭(GE), 코스트코 등이 포함된다.
상위 구성종목들의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수 부진의 원인이 되는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난다.
캐터필러와 GE 버노바가 각각 91.38%, 66.81%의 큰 폭 상승을 기록한 반면, 소비재 기업 P&G와 기술기업 어도비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이 29.78%의 강세를 보였음에도 전체 시장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웨니거와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기초체력이 튼튼한 기업들이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현상이 시장 과열을 시사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지수는 6월과 12월 반기별로 구성종목을 재조정한다.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와 인베스코 QQQ ETF는 목요일 장 전 혼조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673.17달러로 0.0089% 상승한 반면, QQQ는 611.39달러로 0.00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