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났다. 베이징이 이번 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준 가운데, USA레어어스(NASDAQ:USAR)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목요일 오전 USA레어어스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국방과 AI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국내 생산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특정 희토류 금속을 포함한 제품의 수출에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이 전략 자원들은 전기차 모터에서부터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베이징은 이미 글로벌 정제 능력의 85%와 자석 생산의 90%를 장악하고 있어 무역 분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2019년 무역전쟁의 재현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워싱턴이 더 준비된 모습이다.
USA레어어스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내에서 채굴, 정제, 자석 제조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의 개입 없이 운영된다. 연간 약 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수익성 확보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베이징의 수출 금지 조치로 정치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희토류와 기타 핵심 광물의 국내 통제권 확보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리튬 아메리카스(NYSE:LAC)와 트릴로지 메탈스(NYSE:TMQ) 같은 '전략적' 자산에 투자한 것처럼, USA레어어스가 다음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결국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미국은 생산을 지원하게 되며, USA레어어스는 지정학적 필요성의 중심에 서 있다.
투자자 시사점: USA레어어스는 여전히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 다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균열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