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2개월만에 2배 급증...차트는 `추가 상승` 시사

엔비디아(NASDAQ:NVDA)가 또다시 주가 급등과 시가총액 폭증을 기록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4월 초 2.3조 달러에서 4.68조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컵과 손잡이 패턴이 형성되면서 상승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됐다. 젠슨 황 CEO의 AI 수요에 대한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닌 컴퓨팅 분야의 구조적 폭발이라는 평가다.

황 CEO "AI 데이터센터 시장 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

황 CEO는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들과의 면담에서 GPU 수요가 "무어의 법칙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AI 최적화 인프라에 연간 5000억 달러의 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UAE 수출에 대한 미국의 수십억 달러 규모 승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랙웰 AI 플랫폼 출시까지 더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칩이 글로벌 AI 붐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엔비디아 주가 차트 강세 신호 발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엔비디아의 설정은 교과서적인 강세다. 컵과 손잡이 형성은 상승세 지속을 시사한다. 손잡이는 8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79.16달러 바로 위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20일선 168.04달러, 50일선 144.01달러, 200일선 72.54달러 등 장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도 강한 상승 추세를 뒷받침한다.

지난 6개월간 엔비디아는 74% 상승했다.

한편 AMD(NASDAQ:AMD)의 145% 상승은 흥미로운 역학관계를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다음 브레이크아웃에 뛰어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수 있다.

투자자 관점

차트가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CEO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붐을 전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기술적, 테마적 상승 여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모멘텀 트레이더들은 컵과 손잡이 패턴의 브레이크아웃을 주시할 수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칩, 플랫폼, 독보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한 10년을 정의할 AI 사이클이 전개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