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인 테라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즈로 추정되는 X(옛 트위터) 계정이 지난 토요일 비트코인(BTC) 가격 폭락에 대해 언급했다.
홈즈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블랙프라이데이' 대폭락 이후 공포성 매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계정은 "모두가 왜 비트코인을 매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매수 후 보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게시물에서는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밈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에게 'HODL'(홀딩의 속어)을 촉구했다.
하지만 해당 계정과 게시물의 진위 여부는 의심받고 있다. 홈즈는 현재 테라노스에서 저지른 사기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연방교도소는 수감자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게시물의 출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엘리자베스 홈즈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투자했다는 신뢰할 만한 공개 정보도 없다.
홈즈가 수감 중인데 어떻게 게시물을 올리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계정은 "대부분 내 말을 다른 사람이 게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 계정은 올해 초 활성화되어 8월에 약 10년 만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오프라 윈프리의 인용구, 교도소 일상 업데이트, 자녀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해왔다.
암호화폐 뉴스 플랫폼 프로토는 이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몰락한 바이오테크 기업가는 2022년 11월, 테라노스 재직 시절 투자자들을 기만한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테라노스는 혁신적인 혈액 검사 기술을 약속했으나 결국 이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