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CNBC의 수석 경제 담당 기자 스티브 리스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리스만은 월요일 '리얼 아이스만 플레이북' 프로그램에서 "연준은 정치적 진공상태에 있지 않으며, 과거에도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연준의 적극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예로 들며, 당시 관료들이 "정치적 허가를 받아 인플레이션과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 스티브 아이스만이 이러한 허가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묻자, 리스만은 "이는 전반적인 분위기이자 공기"라며 "어느 쪽도 불평하거나 반발하지 않을 때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는 공통된 이해가 형성된다"고 답했다.
리스만은 트럼프의 반복된 공개적 압박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연준에 가한 압박이 없었다면 지난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했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이는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더라도 회의실 내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리스만은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불평하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공화당은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연준이 활동하는 환경이 금리인하를 용인하는 분위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영란은행은 미 연준의 독립성이 낮은 차입 비용과 금융 질서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영란은행에 따르면 "연준 신뢰성에 대한 인식이 갑작스럽게 또는 크게 변화할 경우" 미국 국채 시장을 포함한 "달러 자산의 급격한 가격 재조정"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변동성 증가,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글로벌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 시도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경고다. 이러한 시도는 주요 금리 결정을 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드문 다수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