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 하에서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클린턴은 화요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셧다운'이 3주차로 접어들면서 "공화당이 국민의 의료비용을 인상하는데 집착한 나머지 국가를 인질로 잡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클린턴의 이러한 발언은 이번 셧다운이 평균 6일에 불과했던 과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번 주 초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의 의료보험 계획으로 "수백만 미국 가정"의 보험료가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런 의원은 "공화당은 의료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을 막기보다 정부 문을 닫는 것을 선호한다. 이것이 바로 이번 싸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월요일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모닝스 위드 마리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 셧다운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국민의 삶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주류 언론이 이를 "축소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측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은 34.5일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트럼프 첫 임기 중이었던 2018-2019년 미국 역사상 가장 긴 35일 셧다운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22V리서치의 데니스 드뷔셰르 애널리스트는 "정부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시의적절한 경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투자를 꺼릴 것이라며, 연방정부 직원들이 첫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면 의원들이 결국 타협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