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파이낸셜 CEO "견고한 자본력 바탕으로 성장 계속...신중한 전망 유지"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NYSE:PNC)이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성장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은행의 주당순이익은 4.35달러로 시장 전망치 4.05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59억1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8억2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현황

PNC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고정금리 자산 재가격 책정, 대출 성장, 영업일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상업용 예금이 5% 증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2.79%를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325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기업 및 산업 대출이 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평균 예금은 상업용 예금 증가로 89억달러(2%) 증가한 4318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예금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은 1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43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CET1 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10.3%에서 10.6%로 상승했다.

전략적 계획과 주주 환원

빌 뎀책 회장 겸 CEO는 실적에 대해 "수수료 수익이 9% 증가했고 비용이 잘 통제되어 또 한 분기 영업레버리지가 개선됐다. 신용도 양호했고 견고한 자본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뎀책 회장은 또한 약 41억달러 규모의 퍼스트뱅크홀딩컴퍼니 인수 계획을 강조했다. 이번 거래로 PNC는 콜로라도주 지점을 약 120개로, 애리조나주 지점을 7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뎀책 회장은 "퍼스트뱅크 인수로 전국적 프랜차이즈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면서 콜로라도와 애리조나에서 가속화된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6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10월 14일 기준 주주들에게 11월 5일 지급될 주당 1.70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PNC는 이번 분기 배당금 7억달러와 자사주 매입 3억달러를 포함해 총 1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전망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은 2025년 4분기에 대해 3분기 대비 주요 재무지표 전망을 제시했다. 평균 대출은 보합세 또는 최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자수익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수수료 수익은 약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비이자수익은 1억5000만~2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NC는 총수익이 3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이거나 최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이자비용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대손상각비는 2억~2억2500만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PNC 주식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4.07% 하락한 18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