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램지 `11명 자녀 가정의 5만달러 부채` 지적..."부부 공동 예산관리 필요"

재정 전문가 데이브 램지가 이번 주 '램지 쇼'에서 11명의 자녀를 둔 가정을 향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그는 5만 달러의 부채가 자녀들의 과외 활동 때문이 아닌 부실한 재정 계획의 결과라고 경고했다.

자녀 스포츠·과외활동으로 5만달러 부채 누적

수요일 방송에서 11명의 자녀를 둔 제임스는 지난 5년간 자녀들의 스포츠와 기타 활동비로 인해 신용카드 부채가 약 5만 달러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스포츠 프로그램에만 연간 2만50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아내는 이를 줄이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난의 원인은 예산관리 시스템 부재

램지와 공동진행자 켄 콜먼은 이 부부의 진짜 문제는 공유된 재정 전략의 부재라고 강조했다.

램지는 "스포츠나 아내의 직장생활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부부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부가 함께 앉아 예산을 계획하고 모든 지출 결정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켄은 또한 부부 간의 근본적인 갈등을 지적하며 "상당한 원망이 있는 것 같다. 예산을 세우기 전에, 혹은 동시에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램지, 부채와 지출에 대해 경고

램지는 현금 흐름 통제 없이는 높은 순자산이 무의미하다며 자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달 초에는 월 1만5000달러의 지출과 여러 건의 모기지를 가진 백만장자 캐롤라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램지는 비필수 부동산을 매각하고 주 거주지 대출 상환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또 다른 사연자 조안은 남편이 동의 없이 4만 달러를 써버려 5만 달러에 달하는 저축금이 거의 바닥났다고 털어놨다.

램지는 계좌 접근성이 아닌 소통 부재가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공동진행자 존 델로니는 오랜 결혼 생활 속 역학 관계가 재정적 불일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케빈이라는 청취자가 작은 사치와 책임 사이의 균형에 대해 질문하자, 램지와 공동진행자 제이드 워쇼, 델로니는 필수적인 것들이 해결된 상태라면 지출해도 좋다고 답했다.

워쇼는 부채 해소, 예산 수립, 보험 가입, 미래를 위한 저축, 기부 우선순위 등 5단계 '그린라이트'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나 경험에 돈을 쓸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하도록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