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3분기 40% 급증...117억달러 규모로 확대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가 발표한 3분기 기업 비트코인 채택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및 자금 운용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72개 상장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7월부터 9월 사이에 48개 기업이 새로 진입해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총액은 2분기 대비 28% 이상 증가한 1,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유량은 100만 코인을 초과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87%를 차지했다.

비트와이즈의 헌터 홀슬리 CEO는 이러한 수치를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하며, 개인과 기업 모두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 보유자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NASDAQ:MSTR)가 64만250 BTC를 보유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NASDAQ:MARA)이 5만3,25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영향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매입은 일반적으로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외거래로 진행되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실현, 파생상품 거래 활동, 거시경제적 이벤트로 인해 여전히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기업 매수세 외에도 비트코인 ETF의 성장이 전통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업토버' 랠리 기간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주간 27.1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