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블록체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가 시장에서 최고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호황이 영원할 수는 없다.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RIOT 주가는 금요일 급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 속에서 이 종목의 공매도 잔고에 주목할 만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인상을 경고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반면 금과 은 가격은 상승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서 매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는 서한을 전 세계 국가들에 보내며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독점 시도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그 조치 중 하나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시사했다.
이러한 정치적 드라마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투자자금이 리스크가 높은 성장주에서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기술 분야의 거품 우려와 맞물려 많은 투자자들이 RIOT를 비롯해 마라 홀딩스(MARA),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에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분명 위험한 환경이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잠재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RIOT의 공매도 잔고는 유통주식의 18.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10% 이상이면 경고 신호로 간주된다. 이는 거래 가능한 주식의 상당 부분이 공매도 목적으로 대여되었다는 의미다.
표면적으로 높은 공매도 잔고는 약세 신호다. 그러나 RIOT와 같은 인기 종목의 경우, 공매도 잔고는 역발상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는 심리적 압박과 실제 금전적 손실이 결합된 공매도 스퀴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공매도 거래는 꼬리위험을 수반한다.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려면 매수를 해야 하는데, 다수의 공매도 세력이 동시에 같은 가격에서 청산하려 할 때 공매도 스퀴즈가 발생한다.
RIOT의 흥미로운 점은 공매도 잔고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주가와의 역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것이다:
4년간 평균 상관계수는 -49.75%였으나, 올해 들어 -83.24%로 크게 강화됐다.
단순히 공매도 잔고가 감소하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개념을 넘어, 두 지표 간 통계적 연관성이 강화되면서 대규모 공매도 스퀴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다시 말해 RIOT는 이제 기본적 요인이나 외부 요인보다 공매도 잔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을 수 있다.
만약 위 분석이 정확하고 투자 심리가 전환되고 있다면, RIOT는 폭발적인 랠리를 앞두고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장기 콜옵션이 고려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7년 1월 15일 만기 행사가 25달러 콜옵션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중간값 기준 약 4.38%(작성 시점 기준)로 흥미롭다.
매도호가가 옵션당 7달러이므로 내재가치 기준 손익분기점은 주당 32달러다. 일반적으로는 매우 공격적인 수준이지만, 공매도 스퀴즈는 쉽게 통제불능 상태가 될 수 있어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단기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10월 24일 만기 21/23 불 콜 스프레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는 21달러 콜을 매수하고 동시에 23달러 콜을 매도하는 거래로, 순비용은 85달러(최대 손실액)다.
만기일에 RIOT 주가가 두 번째 행사가(23달러)를 상회하면 최대 135%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 손익분기점은 21.85달러다. 본질적으로 오늘의 변동성 장 이후 단기적인 상승을 노리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