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계획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알고리즘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경우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의회 의원의 경고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물레나르(공화-미시간) 의원은 목요일 바이트댄스로부터 알고리즘을 라이선스하는 방식의 틱톡 매각안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허드슨연구소 행사에서 "중국이 알고리즘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거래가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기술의 안전한 재프로그래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워싱턴이 1억7천만 미국 사용자들이 보는 콘텐츠를 결정하는 틱톡의 추천 시스템에 대해 베이징이 어떠한 영향력도 유지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9월 25일 틱톡의 미국 자산을 국내외 투자자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획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거래는 2025년 1월 20일까지 120일의 기한이 주어졌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알고리즘은 미국이 승인한 보안 파트너들에 의해 재훈련되고 모니터링될 예정이며, 미국인이 7석 중 6석을 차지하는 새로운 합작회사가 감독을 맡게 된다.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된다.
이달 초 트럼프는 틱톡에 영상을 게시하며 "틱톡의 젊은이들에게 말하지만, 내가 틱톡을 구했으니 나에게 큰 빚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4년 대선 이후 그의 첫 틱톡 게시물이었다.
JD 밴스 부통령도 틱톡에 복귀해 플랫폼의 '미국 소유' 부활을 축하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는 10월 31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