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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스닥:MU)가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3.84% 하락했다. 이는 2023년 중국 정부의 핵심 인프라 관련 제품 사용 금지 조치 이후 이어진 어려운 시기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첫 미국 반도체 기업 제재 대상이었던 마이크론이 현지 사업 회복이 어려워지자 중국 데이터센터향 서버 칩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결정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두 명의 관계자가 전한 내용이다.
마이크론은 레노버 그룹(OTC:LNVGY) 등 해외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두 개의 중국 고객사에는 계속해서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여전히 주요 수익원인 중국의 자동차 및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판매도 유지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의 지난해 중국 본토 매출은 34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언론사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부문이 중국 정부의 제재로 영향을 받았으며, 모든 관련 규정을 계속해서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첨단 칩 수출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되는 이번 제재로 중국은 국내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OTC:SSNLF)와 SK하이닉스는 베이징의 지원을 받는 YMTC와 CXMT 등 현지 업체들과 함께 마이크론이 떠난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가 검토한 정부 조달 기록에 따르면, 중국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난해 247억 위안(34억 달러)으로 9배 증가했다.
마이크론의 철수는 중국이 엔비디아(나스닥:NVDA)의 AI 칩과 기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린다. 이는 밀수를 막고 규제 지침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제재 강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인 2018년부터 시작된 반도체 갈등이 양국간 수출입 제한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목요일 5.5% 상승 후 야간 거래에서 3.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