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체결된 미국-카타르 협정과 유사한 방위협정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정은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미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금요일 보도를 통해 군사·정보 협력을 확대하는 방위협정이 다음 달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백악관 방문 기간 중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왕세자의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말 카타르에 대한 공격 시 '합법적이고 적절한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몇 주 만에 이뤄진다. 이 행정명령은 이스라엘이 도하의 하마스 정치 지도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응한 조치로, 미국의 안보 지원을 기대하는 석유 부국 걸프 국가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는 파키스탄과 '전략적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사우디가 안보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미국-중동 경제 협력의 '황금기'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 사우디 광업공사(마아덴)는 MP 머티리얼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내 통합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리야드에서 열린 2025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된 이 계약은 양국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의지를 보여준다.
유라시아그룹의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워싱턴 주재 매니징 디렉터인 피라스 막사드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안된 사우디-미국 방위협정이 '기존 협정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이번 잠재적 협정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내믹스가 있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28%, 27.98%, 26.6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