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비트코인(CRYPTO: BTC)이 금요일 10만40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무역 긴장이 완화되었음에도 시장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과 잘 해결할 것'이라며 고율 관세 유지 여부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변했음에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갔다.
이 발언은 무역 긴장 우려를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으나 시장 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트레이더들은 유동성 긴축과 자금 유입 부진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경계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거래량이나 가격 움직임의 지속적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누적 순유출액이 16.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 17일 하루에만 3.65억 달러가 유출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축소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도 압력으로 인해 단기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가격 변동에 더욱 취약해졌다.
의미 있는 회복을 위해서는 거래소 자금 흐름의 안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 일간 차트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0만8000달러 선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락으로 단기 수요 구간인 10만3500달러가 주목받고 있으며, 10만 달러는 주요 심리적, 구조적 지지선으로 남아있다.
RSI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34까지 하락했으며, 주요 이동평균선들도 하락세에 맞춰 하향 전환됐다.
자금 유입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다음 변곡점은 10만 달러 근처에서 형성될 수 있으며, 추가 하락 시 9만200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