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NYSE:ORCL)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오라클은 강력한 수주 실적과 매출 전망치 상향, AI 수요 증가세를 공개하며 차세대 기업용 컴퓨팅 분야에서 자사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금요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한나 루도프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해 비중확대(오버웨이트)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0달러에서 3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마크 R 머피 애널리스트는 중립(뉴트럴) 의견과 270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의 루도프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오라클은 장기 매출과 클라우드 인프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2030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2250억달러로 설정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1%를 전망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은 기존 1440억달러에서 1660억달러로 상향됐다.
루도프는 OCI의 5년 CAGR 75% 전망과 2030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21달러 목표가 비용 통제의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클레이 마구어크 공동 CEO는 일반적인 AI 인프라 거래의 수익률이 30-40%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달 만에 650억달러의 IaaS 총계약가치를 확보했고 잔여성과의무(RPO)가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루도프는 2026년 2분기 매출을 161억달러, EPS를 1.64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JP모건의 머피 애널리스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와 함께 진행된 애널리스트 데이 이후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머피는 오라클의 OCI, 퓨전 애플리케이션, 멀티클라우드 전략의 가속화를 강조했다. 오라클이 2분기에 메타(META)를 포함한 4개 고객사로부터 오픈AI를 제외하고도 650억달러의 신규 OCI 계약을 확보했다고 언급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여러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용량과 전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오라클의 성장이 수요보다는 공급에 의해 제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OCI 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본지출이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피는 2026년 2분기 매출을 163억달러, EPS를 1.61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오라클 주가는 7.99% 하락한 28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