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야망과 칩 유출 우려 충돌...반도체 ETF 출렁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다시 한번 뉴스의 중심에 섰다. 지난주 OCP 컨퍼런스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전망과 AI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화요일에는 차세대 라이젠 칩의 미확인 사양이 유출되면서 주가가 약 2% 하락했다. 이러한 상반된 소식에 반도체 ETF도 요동쳤고, 투자자들은 장기적 AI 전망과 단기적 시장 불안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칩 유출로 단기 투자심리 흔들

정보 유출자 '칠드독'에 따르면 라이젠 7 9850X3D와 라이젠 9 9950X3D2 두 개의 차세대 칩이 기록적인 L3 캐시와 초고속 클럭 스피드를 자랑한다고 한다. 하지만 AMD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아 시장은 보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요일 라운드힐 AMD 위클리페이 ETF는 약 3% 하락했고, 다이렉션 데일리 AMD 불 2X 쉐어스는 약 1.4% 하락했다. 대형 반도체 펀드들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이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탑 5 불 2X ETF는 3.5% 하락했고, 아이쉐어즈 세미컨덕터 ETF는 0.5% 하락했다.

AI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

샌호세에서 열린 OCP 컨퍼런스에서 AMD는 하이퍼스케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MI450 시리즈 GPU, 베니스 CPU, 불카노 DPU를 선보였다. 오라클은 향후 1년 내 50,000개의 MI450 GPU를 도입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AMD의 메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연계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3%의 주식 전문가로 평가받는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기가와트당 150억-200억 달러의 잠재적 GPU 매출을 전망했으며, 오픈AI의 첫 프로젝트는 2026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

AMD와 레버리지 ETF에게 이번 주는 하드웨어 관련 루머와 AI 열풍이 충돌할 때 변동성이 필연적임을 상기시켰다. 투자자들이 추측과 확신 사이를 오가는 가운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게이밍과 AI 분야 모두에서 강자로 자리잡은 AMD가 반도체 ETF 시장을 계속해서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