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세액공제 변화 대응이 주목된다.
시장 전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49센트에서 36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최근 4분기 연속 EPS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최근 10분기 중 7번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요 체크포인트
증권가의 포드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엇갈린다. 최근 주요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기차 관련 실적이다. 포드는 3분기에 전기차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8만5,789대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포드의 전기차 판매량은 24만2,298대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F-150 라이트닝은 3분기 미국 시장에서 1만5대가 판매되며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이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 5,385대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2분기에 포드의 전기차 부문인 Model e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하지만 이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어서 이번 실적이 더욱 중요하다. 사상 최대 전기차 판매를 기록한 만큼 Model e 부문의 손실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도 3분기 전기차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GM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GM이 연방 세액공제 만료 이후 전기차 생산목표를 하향 조정하기로 한 만큼, 포드의 향후 전기차 전략도 관심사다.
관세 이슈도 주목된다. 포드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순 관세 관련 부담이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의 변화 여부도 체크포인트다.
주가 동향
포드 주가는 수요일 0.6% 하락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44달러에서 12.80달러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2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