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레거시 자동차 제조사 포드 (F)의 또 다른 리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는 머스탱 라인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조기 손상되는 문제였다. 오늘은 완전히 새로운 리콜 공지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특정 이스케이프 모델의 제동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이번 리콜 소식으로 포드 주식은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0년식 포드 이스케이프 13,451대가 이 문제의 영향을 받는다. 문제는 "제동 성능의 잠재적 저하"로 설명된다. 이러한 저하는 차량을 정지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2020년식 포드 이스케이프를 운전하는 중 갑자기 멈춰야 할 때 충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낮은 마찰 계수를 가진 후륜 브레이크 라이닝"이며, 전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 교체는 언제나처럼 딜러십에서 이루어지며, 운전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일부 차량은 진공 센서가 포함된 브레이크 진공 부스터 없이 제조되었으며, 이로 인해 부스터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앞서 언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포드의 실적 발표가 내일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포드가 이번 분기에만 이와 같은 리콜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일 발표될 실제 수치와 비교할 수 있는 초기 전망치도 나와 있다.
증권가는 현재 매출이 약 463억 3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는 감소하지만 2024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의 463억 3천만 달러는 2023년 4분기 대비 5.5%의 상당한 증가를 나타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조정 주당순이익은 약 0.36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전망치는 정확한 편이며, 포드는 지난 2년간 단 한 차례만 추정치를 하회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F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 컨센서스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9건, 매도 2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3.56% 상승한 후, F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1.40달러로 8.54%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