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최신 아이폰 에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명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기존 아이폰 프로와 스탠다드 모델이 이미 대부분의 고급 사용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 저명한 애플 애널리스트 쿠오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에어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의 고급 시장이 이미 프로와 스탠다드 시리즈가 장악하고 있어 신규 모델의 진입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쿠오는 '기존 프로 시리즈와 스탠다드 모델이 이미 대부분의 고급 사용자 수요를 잘 충족시키고 있어, 새로운 시장 세그먼트와 포지셔닝을 확보할 여지가 거의 없다. 이는 미니, 플러스, 그리고 현재의 에어 모델이 모두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쿠오의 발언은 애플이 아이폰 에어의 생산 주문을 거의 생산 종료 수준으로 줄였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이후 생산량은 9월 대비 10%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의 수요는 예상을 뛰어넘어 애플은 이들 모델의 생산을 증가시켰다.
관세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 17 생산량을 8,500만~9,000만 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쿠오는 또한 '대부분의 공급업체들이 2026년 1분기까지 생산능력을 80% 이상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긴 리드타임을 가진 부품은 2025년 말까지 단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모델은 출시 후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 16 대비 14% 더 많이 판매됐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업그레이드된 칩, 더 큰 저장 용량, 향상된 디스플레이, 개선된 셀피 카메라가 꼽혔다.
카운터포인트 보고서 발표 후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시가총액 4조 달러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팀 쿡과 경영진이 아이폰 17로 히트작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분명하다. 이제 AI 로드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식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는 이것이 2027년까지 이어질 다년간의 아이폰 성장 사이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10월 30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1,01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76달러의 수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는 애플을 품질 면에서 76번째 백분위에 위치시켰는데, 이는 견고한 장기 펀더멘털과 강한 투자자 신뢰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