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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처방 급증에 기업 의료보험 비용 `조용한 경고음`

2025-10-23 15:30:19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에 기업 의료보험 비용 `조용한 경고음`

KFF의 연례 기업 의료보험 혜택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업이 제공하는 의료보험 비용이 3년 연속 상승해 가족 보험료가 평균 2만700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 상회하는 보험료 인상... 근로자 부담 증가


가족 보험료는 전년 대비 1408달러(6%) 상승한 2만6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며 지난 2년간의 급격한 상승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KFF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이 중 6850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규모의 18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5세 미만 미국인 약 1억5400만 명이 가입한 직장 기반 보험 현황을 보여준다.


의약품 비용과 GLP-1 약제가 기업 지출 증가 주도


KFF는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의료비 지출 증가를 지목했으며, 특히 기업들이 처방약 비용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200명 이상 대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처방약 가격이 최근 보험료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또한 신약 출시, 만성질환 유병률, 의료 이용 증가, 병원비 상승 등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체중감량용 GLP-1 약제의 영향력과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직원 5000명 이상 대기업의 43%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같은 GLP-1 약제를 보험 혜택에 포함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2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들 대기업 대부분이 해당 약제의 비용이 예상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KFF의 드류 알트만 회장 겸 CEO는 "조용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GLP-1 약제, 병원비 상승, 관세 등의 요인으로 내년에는 기업 보험료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공제액 상승과 비용 분담 확대 전망


근로자들의 부담은 보험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단독 보험 가입자의 평균 공제액은 전년 1773달러에서 1886달러로 상승했다. KFF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2000달러 이상의 공제액에 직면해 있다. KFF는 기업들이 보험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제액과 기타 비용 분담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년간 가족 보험료와 근로자 부담금의 누적 증가율은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KFF는 보험사들의 보험료 신고 내용과 의료비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기업들이 내년 더 높은 비용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