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그룹(NASDAQ:AAL)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조정 손실 모두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고 강력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36억91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136억28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GAAP 기준 순손실은 1억1400만 달러로 희석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순손실은 1억1100만 달러, 주당 17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8센트 손실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예상보다 나은 비용 통제와 수요 회복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주요 운영 지표를 보면 유효좌석마일(ASM) 기준 수송력이 2.3% 증가했으며, 탑승률은 86.0%를 기록했다.
악천후와 FAA 기술 장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했다. AAdvantage 로열티 프로그램은 활성 계정이 7% 증가하고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이 9%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ASM당 총수익은 17.69센트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 수입은 0.5% 증가한 87억23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국제선 여객 수입은 2.5% 감소한 37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말 기준 총 가용 유동성은 1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부채는 368억 달러, 순부채는 2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은 33억73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7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총부채를 350억 달러 이하로 감축하는 목표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메리칸항공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45센트에서 75센트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3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65센트에서 95센트 사이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아이섬 CEO는 네트워크와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2026년 이후 매출 성장과 주주가치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망에는 환경 변화와 관세 리스크가 반영됐으며, 관세 영향은 완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비용 관리와 재무구조 강화에 초점을 맞춰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메리칸항공은 11월 3일부로 나타니엘(냇) 피퍼를 새로운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선임했다. 2024년 4월부터 원월드 얼라이언스 CEO를 역임한 피퍼는 로열티, 파트너십, 수익 관리를 포함한 모든 상업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주가 동향: AAL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4.15% 상승한 12.5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