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그룹(나스닥: AAL)이 3분기 적자폭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줄이며 자체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항공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0달러로 전일 종가 12.09달러 대비 17.3% 하락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메리칸항공의 3분기 조정 순손실이 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35센트 적자보다 양호하며, 회사가 제시한 10센트에서 60센트 적자 가이던스의 상단에 근접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은 주로 예상보다 강한 매출에 기인했다. 유닛 매출(유효좌석당 수입, RASM)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는데, 이는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2.4%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아메리칸항공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45센트에서 75센트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와 골드만삭스의 33센트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좌석 공급량도 3-5% 증가한다는 가정하에 유닛 매출이 중간값 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
회사는 유닛 비용(연료비 제외 유효좌석당 비용, CASM)이 전년 대비 2.5-4.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3.3% 상승과 비슷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회사가 2025년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20센트 적자에서 80센트 이익 범위에서 65센트에서 95센트 이익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42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RASM은 1.9% 감소했으나, 9월에는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매월 순차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여객 유닛 매출(PRASM)은 2.7% 감소했는데, 국내 노선이 1.6% 감소로 가장 양호했고 국제 노선은 5.0%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이 매출 가이던스의 지역별, 객실등급별 세부 내용과 2026년 재무 전망에 대한 예비 코멘트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10달러의 목표주가는 정상화된 EBITDAR 밸류에이션에 기반하며, 골드만삭스가 추정한 112억 달러의 정상화 EBITDAR에 3.6배 EV/EBITDAR 멀티플을 적용했다.
주요 상승 리스크로는 간접 수익의 빠른 회복, 이자비용 감소로 이어지는 신속한 부채 축소, 2025년 말까지 국내 수요 강세로 인한 예상 이상의 유닛 매출 상승 등이 있다.
주가 동향: AAL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6.45% 상승한 12.8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