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 주가 폭락...700% 급등 후 숏스퀴즈 종료

비욘드미트(NASDAQ:BYND)가 목요일 거래에서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NYSE:WMT)가 자사 제품을 유통하기로 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시장 심리 악화로 타격

비욘드미트는 불과 3일 만에 700% 이상 급등했다. 이는 숏스퀴즈의 결과였다. 하지만 숏스퀴즈가 종료된 것으로 보이면서 전날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것이 비욘드미트가 오늘의 주목 종목으로 선정된 이유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한다. 이들의 계획은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뒤 되돌려주고 그 차익을 취하는 것이다.

만약 주가가 상승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된다. 매도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안감을 느낀 일부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는 더욱 상승했다.

다른 불안한 매도자들도 이를 보고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에 더 큰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주가가 더 오르자 더 많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매수자로 전환됐다. 이는 입찰 경쟁으로 이어져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것이 비욘드미트가 불과 며칠 만에 700% 이상 급등한 이유다.

숏스퀴즈의 절정은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빌려준 사람들이 높아진 주가를 보고 매도를 결정할 때 온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주식을 매수해 되돌려줘야 한다.

매수세가 종료되면 주가는 폭락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주가는 숏스퀴즈가 시작됐던 수준까지 하락하곤 한다.

전날 비욘드미트는 최근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