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NASDAQ:META)와 유럽연합(EU)의 규제 갈등이 2025년 들어 여러 방면에서 심화되고 있다.
메타와 EU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EU 규제당국은 금요일 메타가 디지털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다는 새로운 혐의를 제기했다.
유럽위원회는 금요일 메타와 바이트댄스의 틱톡이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두 플랫폼이 연구자들의 공개 데이터 접근을 불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규제당국은 특히 메타를 지목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들의 불법 콘텐츠 신고와 콘텐츠 관리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지나치게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예비 조사에서 위원회는 틱톡과 메타 모두 연구자들의 플랫폼 공개 데이터 접근을 방해하는 복잡한 절차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메타에 대해 추가 혐의를 제기했다. 규제당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들에게 불법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간단하고 접근하기 쉬운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예비적인 것으로, 위원회는 메타와 틱톡에 대응 및 해결책 제시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이러한 위반을 확정할 경우, 기업들의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10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EU 규정은 연구자들에게 플랫폼 데이터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애플(NASDAQ:AAPL)과 메타는 각각의 반독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위원회와 최종 협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술 기업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준수하기 위해 사업 관행을 수정하고 있다. 이는 EU가 4월 새로운 법률 위반으로 두 기업에 총 7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의 조치다.
메타는 7월 EU 내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자사 플랫폼의 모든 정치, 선거, 사회 이슈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 금지 조치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메타는 이러한 결정이 EU의 새로운 정치광고 투명성 및 타겟팅(TTPA) 규정의 '실행 불가능한 요구사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규정은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이후 온라인 광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는 이미 데이터 프라이버시 위반으로 2억 유로의 벌금에 직면해 있으며,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전에 EU의 규제를 '검열'의 한 형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메타가 처음은 아니다. 작년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의 구글도 같은 규제 문제를 이유로 EU에서 정치 광고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0.29% 상승한 736.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