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이튼과 광케이블 계약 체결...신임 CEO 댄 슐만 체제 성장 가속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NYSE, NASDAQ:VZ)가 틸만 글로벌 홀딩스 계열사인 이튼 파이버와 새로운 상업용 광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버라이즌은 브로드밴드와 모빌리티 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연결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버라이즌은 기존 서비스 지역과 인수 예정인 프론티어 서비스 지역을 넘어 고용량 브로드밴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재 버라이즌의 파이오스(Fios) 네트워크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가정과 기업에 초고속 광케이블 인터넷을 제공하게 된다.

이튼 파이버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자금 조달, 구축,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버라이즌은 마케팅, 영업, 고객 지원을 맡게 된다.

버라이즌은 네트워크 구축 기간과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해당 네트워크에 대한 독점적인 주거용 소매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버라이즌 주가는 연초 대비 3% 하락했다. 지난 10월 6일에는 페이팔 전 CEO인 댄 슐만을 신임 CEO로 임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슐만은 즉시 CEO직을 수행하며, 한스 베스트버그 전 CEO는 2026년 10월까지 특별 자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슐만이 2026년 초 완료 예정인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와의 통합 과정을 이끌고 원활한 리더십 전환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베르톨리니가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버라이즌은 2025년 연간 전망을 재확인하며, 무선 서비스 매출 성장률 2~2.8%와 조정 주당순이익 4.64~4.73달러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버라이즌은 차세대 고정형 무선 인터넷 제공업체인 스타리를 인수해 도시 지역과 다세대 주택 단지의 고속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리의 밀리미터파 네트워크는 보스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덴버, 워싱턴 D.C. 등 주요 미국 도시에서 약 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이를 통해 2028년까지 9천만 가구와 최대 900만 고정형 무선 가입자 확보라는 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FCC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번 인수는 2026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버라이즌 주가는 0.03% 상승한 38.8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