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모멘텀 배경은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주가가 월요일 여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레이먼드 제임스의 조시 벡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10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도 월요일 오버웨이트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26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다.

이번 투자의견 변경은 앤트로픽이 구글 클라우드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이뤄졌다. 이 계약으로 내년에는 1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개발을 위해 100만 개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포함해 더 많은 구글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앤트로픽의 컴퓨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급증하는 사용자 기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글 TPU, 아마존 트레이니움, 엔비디아 GPU를 활용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은 "앤트로픽이 TPU 사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은 수년간 TPU를 통해 경험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7세대 TPU인 아이언우드를 포함해 이미 성숙한 AI 가속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TPU의 효율성과 용량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주가는 구글 클라우드와 페이팔(NASDAQ:PYPL)이 새로운 에이전트 커머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도 힘입어 상승했다. 이 솔루션은 구글의 대화형 커머스 에이전트와 페이팔 결제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

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관계를 완전히 통제하면서도 자사 웹사이트나 앱에 스마트 쇼핑 기능을 신속하게 추가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배포가 완료되면 판매자의 커머스 에이전트가 복잡한 요청을 이해하고, 관련 제품을 추천하며, 질문에 답변하고, 쇼핑 여정 전반에 걸쳐 사용자를 개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알파벳 주가는 3.27% 상승한 269.04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을 13% 상회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