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그룹(UBS)이 미국 국가 은행 면허를 신청하며 전국적인 사업 확장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승인이 나면 이 스위스 은행은 전국의 부유한 고객들에게 당좌예금과 저축예금,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UBS는 이번 주 초 UBS 뱅크 USA를 통해 통화감독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타이밍이 주목되는 이유는 UBS가 내일인 10월 29일 수요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UBS 뱅크 USA는 유타주 면허로 운영되며 연방예금보험공사의 감독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은행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을 제한한다. 국가 면허를 획득하면 UBS는 모든 주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네트워크 내에서 더 많은 일상적인 뱅킹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내부 메모에서 UBS 아메리카 사장 롭 카로프스키와 UBS 글로벌 자산관리 미국 책임자 마이클 카마초는 이번 조치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 자문가들이 뱅킹이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BS 주식은 월요일 1.53% 상승하여 38.6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면허 신청은 회사 내부의 "빌드 더 뱅크"라는 대규모 계획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UBS의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상품을 추가하며 뱅킹과 자산관리 서비스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UBS는 미국에서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산관리 수익 면에서는 여전히 모건스탠리(M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 같은 경쟁사들에 뒤처져 있다. 뱅킹 사업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회사는 수익률을 개선하고 현재 다른 은행을 일상 계좌로 사용하는 부유한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면허가 승인되면 UBS는 미국에서 국가 면허를 획득한 최초의 스위스 은행이 된다. 통화감독청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신청을 두 단계로 검토한 후 최종 승인을 내린다. 전반적으로 이 계획은 UBS가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국의 고객들이 뱅킹 및 자산관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UBS는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UBS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43.4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2.5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