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주둔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자동차 산업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도요타자동차(NYSE:TM)가 미국 전역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며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본에 정박 중인 조지워싱턴호에서 미군 장병들을 향해 "도요타차를 사러 가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조선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곧 일본과 함께 선박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트럼프는 일본의 새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와의 회담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는 일본이 지난 7월 발표된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정의 세부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트럼프는 일본의 대규모 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양자 회담 후 트럼프와 다카이치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공급 확보를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 협정은 미일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의 공급을 지원하고 중국의 지배력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방문 후 트럼프는 한국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약속과 핵심 광물 협정은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포드(NYSE:F)의 F-150 트럭 구매를 제안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도요타는 미국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려는 도요타의 계획은 이러한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도요타 주가는 8.34%, 포드 주가는 37.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