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업계가 지난주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25억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센터부터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솔루션까지 투자자들은 AI의 한계를 넓히는 기업들에 대규모 베팅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혁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크루소 에너지 시스템즈, 친환경 AI 데이터센터에 13.8억달러 유치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크루소 에너지 시스템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13.8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이 오픈AI 파트너사는 현재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주 애빌린에 건설 중인 1.2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의 1단계 공사가 착공 1년 만에 가동을 시작하는 등 프로젝트 효율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발로 에퀴티 파트너스와 무바달라 캐피털이 공동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AI 인프라 투자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